숨막히는 20초의 셔터..
강가에는 그 어떤 인적도 들리지 않는다...
요란한 겨울 철새들의 짝을 찾는 울부짖음과
살을 에이는 듯한 바람...
그 가운데 내가 있고 카메라가 있다...
셔터를 누른다...
숨막히는 순간이다...
20초의 부동자세...
그리곤 입가에 번지는 미소...
그날의 추위는 이 행복감에 사르르 녹아든다...
이것이 바로 사진의 매력이 아닐까...
사진 정보 : s=20/1, f2.0
2003. 12. 30
낙동강
BGM :: River Flows in Y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