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건들이 견딜만할 때에는 모든게 정상적으로 보이다가도
삶의 본능과 죽음에의 갈망이 교차할 때에는 지극히 개인적인 관념의 지배를 받는 느낌이다.
많은 분들이 사진을 왜 찍느냐고 물어본다.
"왜"라는 물음은 언제나 궁극적인 물음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굳이 말하자면 살아있기 때문에 사는것과 같다고 말할 수밖에...
그냥 재미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진실을 말하기에는 너무도 비극적인 상황이다.
너의 눈빛과 나의 눈빛은 그 본질에 있어서는 같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