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忘却, oblivion] 망각이라고 하지만...너무나 잊고 싶지 않기에...억지로 잊혀진 것이 망각이 아닌지.... 스스로 억압이라는 기재에 휩싸여...잠시 잊혀지게 한 것...그렇지 않으면...현실의 고통이, 상실의 아픔이 더 크기에... 소중한 기억...사랑에 대한 각인...그것이...바로 망각의 진원이 아닌지... 현재에 대한 부정이 망각이라는 형태로 나타난 것...부정의 부정은 강한 긍정이기에... 곧...난 시련을 안겨준 당신을 잊지 않을 거에요...당신을 기억해요...라는 스스로의 되뇌임...
tippy
2009-12-01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