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랑하는 것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누가 말했던 가요. 각자의 시야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연인은, 서로 상당한 거리를 느낍니다. 무한한 그 곳에서의 공통점이란, 찾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하지만 그들이 바라 보는 곳이, 같은 하늘이었다는 것을, 알아버린 그 순간. 그들은 나란한 자리입니다.
lechatnoir
2003-12-31 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