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비단길 쌓여 있는 가을의 향기를 밟고 지나간 길. 나무를 흔들어 잎들을 떨어뜨려 본다. 정해진 곳 없이 바람에 날려 모두들 제각기 다른 장소에 다다른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자국에 상처를 입지만 그래도 짙은 노란은행잎의 색은 그대로 남아있다.
꽃종이
2009-11-0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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