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엄니: 너, 오늘 집에 들어오지 마라! 빈칸: 엥? 그럼 어서 자라구요? 엄니: 암 데서나 자라...학원에서 자라.. 빈칸: 에고 나 얼어죽는다요...ㅠㅠ 어제는 혜진이가 밝고 신나는 목소리로 말했다. " 선생님! 저 플루라서 일주일동안 학원 못가요." 오늘은 애천이 어머님께서 애천이의 '플루'발병을 통보하셨다. 일환이는 신났단다. '플루' 간이 검사에서 양성이란다. 그리고 유진이는 동생이 며칠전에 '플루'걸렸다고 했었는데, 역시나 오늘 몸살 기운에 열도 37.4도라고 해서 1교시만에 돌려보냈다. 무엇보다도 학원의 어여쁘신 방샘도 몸살, 코, 목감기에 감염되었다. 아무래도 '플루'가 의심스럽다. 잠복기가 길면 일주일이라는데, 아무래도 저녀석들과 하루죙일 부대끼며 살아온 나도 '플루'에 감염되었을 확률이 진짜로 진짜로 100%일 것 같다. 주말에 내려오시는 엄니가 걱정되어서 전화를 드렸다. 요번주는 내려오지 마시라고... 그랬더니 울 엄니는 울 엄니가 아닌가벼...^^ 결국 세놓으려다 안나가서 비어있는 아랫 골방에서 주말 내내 엄니 얼굴 안보고 꼭꼭 숨어 지내기로 했다. * 울 엄니 자식 걱정에 하시는 말씀 "너! 손 깨끗이 자주 닦고, 마스크 쓰고 수업해라~~!"
[빈칸]
2009-10-3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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