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차! 그 옛날, 어머니들은 김장을 하고 나면 "1년 먹을거리 장만했다"며 든든해 하시곤 했다. 김장에 쓸 고추를 한 가득 사서 트랙터에 싣는 아버지의 얼굴에서 뿌듯해하는 표정이 묻어나는 것도 아마 같은 이유가 아닐까 싶다. 어쩌면 그 고추들은 맛잇는 김장김치로 거듭나 멀리 떨어져 사는 자식들의 밥상에 오르게 될지도 모른다.
내일바라기
2009-10-3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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