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지는 것과는 다른 상황 괴력소녀 선율... 이미 한손으로 커피전문점의 이젤모양 광고판을 위태롭게 흔들어대다가 급기야 아빠의 볼기짝 후려치기 신공에 얌전해지시고, 깐죽선우씨는 카메라를 들이대자 파인더 차단을 위해 손가락으로 작은 창문을 만들어 바라보고 있으니 손을 좀 치워주면 좋으련만 흐트러지지 않는 안정적 자세가 원망스럽다. 2009년 가을... 이만큼 자라난 총천연색 선우와 선율 전폭적인 신뢰의 눈빛으로 서로 마주보며 내리쬐는 햇살처럼 사랑으로 양분을 주고받는다.
무심한 일상
2009-10-27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