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언니,
얘는 정말 멋진 친구야.
얘네 집은 엄청 큰 모텔이랑 식당도 두 개나 가지고 있거든,
그러니 알바같은 건 전혀 안해도 되는 녀석이라구.
그런데 오늘 아침,
갑자기 직원 하나가 결근 하는 바람에
내가 한참 등산 중이던 이 친구에게 전화를 했어.
알바 좀 하라고.
그랬더니 웃더라구.
자긴 알바 필요없다구.
그래서 내가 말했지,
그럼 알바 말고,
나 좀, 도.와.줘,
라고.
그 말이 끝나기가 바쁘게 녀석은 바로 산에서 내려와서
이렇게 일을 돕고 있는 거야.
돈 보다 내가 더 중요하다니,
정말 멋지지?
Tiara1,
Kodak ProFoto 100
2009
Tiara1,
Kodak ProFoto 100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