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고양이
쟤네들은 무늬만 고양이이다.
형님 내외가 아침 저녁을 푸짐하게 끓여주는 별식으로
매일 배를 채운다.
문제는 뒤로 보이는 벼 창고에 있는 벼들과 자루를
쥐들이 쏠아 놓아도 벼를 먹어도 쟤네들은 내버려 둔다. ㅋ
뒤로 보이는 뒷곁에 저런 보금자리가 서 너 개는 더 있으니
야생 고양이의 천국이다.
쥐 잡게 밥을 주지 말라는 나의 말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
그래서 일까 한방 찍고 나니 그 사이 달아나 버렸다.
분명 여섯 마리가 포개어 자고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