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추석이 다가오면서 가장 바빠진 곳 중 하나는 바로 방앗간이다. 오랜만에 찾아오는 자식놈들에게 들려 보내줄 고춧가루며 참기름을 찧고 짜기 위해 아버지 어머니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품 안의 자식이라고 노상 자식 키워봐야 헛 거라 말씀들은 하시면서도, 막상 자식들이 집을 찾을 때면 뭐 하나라도 들려보내야만 마음이 놓이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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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2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