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act1.0]
올해초겨울 부산역에서 찍은사진입니다..
mz3라는 기종을 쓰고있었는데..작고 컴팩트해서 스냅의 느낌을 맘껏느끼고 있었더랬습니다.
부산역에서 동생을 기다리며 이리저리 부산역 주변을 찍고 있다가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시는 할머니 한분을 보았습니다.
정말 송구스럽지만 그때는 사진을 찍고 싶단 욕심이 더 강했던 시절 같습니다..
그래서 사전동의도 없었구...제법가까이서 할머니 모습을 40분정도 지키며 담았는데
저는 거들떠도 안보시더라구요..^^
마치 비둘기를 자기 자식이냥 쓰다듬고 먹이주시고 장난치시는 모습에
쉽게 그자릴 떠날수가 없었습니다..
한번씩 거론되는 문제의 사진이 아닐런지 조심스럽습니다만.
할머니의 표정속에서 묻어나는 소녀같은 순수함을 느낄수 있어서
조심스레 포스팅올려봅니다.
변명이지만 그때는 찍는것에 대한 욕구가 더강해서
미처 할머니께 양해를 구한다는 생각을 못했더랬습니다.
혹 이점 누가 된다면 관대한 이해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