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안녕 언제부터인가 그날의 눈빛이 기억나지 않았다 원망이었는지 절망이었는지 미안함이었는지 영원히 투명할 것만 같았던 날카로운 슬픔마저 마른 모래위 쏟아진 물처럼 서서히 지워져갔다 남아있는 기억마저 현기증이 나려한다 오로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매일 아침 깨어난 이부자리에서 어제의 기억을 오늘에 담아 내는 것이다
쿠카
2009-09-20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