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장보며 항상 겪는일
우리 엄마랑 같이 장을 볼때 난 항상 곤란에 처하고 만다
계산대에서 다 계산하고 나서도 엄마는 항상 '아차 내정신이...' 이러시면서
또 다른 살 물건을 발견하시기 때문이다. 짐을 나에게 맡겨 놓은채
다른곳으로 가서 그것도 빨리 오지 않는다. 내뒤에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들 눈치보여서 먼저 가라고 양보해주는등 여간 나에겐
난처한 일이다.
그나마 오늘은 다행히도 동네 작은 Farmer's market 이라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물건을 다 계산하고 거스름돈도 받았는데
그제서야 또 엄마는 살물건이 생각나신 모양이다. 정확히 기억이 안나
시는지 휴대폰으로 전화 걸어서 한참을 물어봤다. 결국 기다리다 지친건지
주인은 이내 사람들과 얘기중이었고 그틈을타 난 이렇게 사진찍을 시간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