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 그 온도의 차이
'당신'과 '나'.. 그 온도의 차이.
비가 내리는
오후 티타임.
비가 연신.. 그치지 않고서 그냥 계속 내린다.
살짝 내려간 온도를 느끼며
창가에 기댄채
한 모금 마시며, 내게 묻는다.
뭐가 잘못된 걸까?
2.5년이란 시간을 두고
내가 잘못한 건 뭐였을까.
무엇이 이토록 엇갈리게 만든 것일까.
만날 수 없었던 물리적 거리?
텍스트를 통한 소통의 방식?
애써 강한 '척'하는 Coooooool한 남자 또는 여자역을 맡고 싶진 않아.
보다 '궁극'적인 문제는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바로 그 '사람'을 만나는 것.
바로 단 한 사람.
영하의 기온도 영상의 기온도 아닌
미온(微溫)은 아무런 필요가 없다.
고로 살아있는 송장일 뿐이다.
지금의 내겐.
무엇이든
'미쳐'야 가능하지. 온전한 정신으론 일도 사랑도 불가능하다.
지금의 당신에게 건강한 박수를 한껏 보낸다 한들
꿈쩍도 하지 않는 초라한 '망부석'이 되버린 이유는
단 한가지.
나를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나를 마음속에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식어버린 커피.
건조해진 마음.
차갑게 침전된 당신에 대한 마음.
당신으로부터 전해져 오는
미온은 청춘의 열정을 데워 줄 수가 없다.
그것이
'당신'과 '나'..
그 온도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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