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길 가에 체중계를 갖다놓고 몸무게를 재주는 즉석 체중 측정 서비스.
네팔엔 공중 목욕탕이나 찜질방이 없다.
몸무게를 재러 병원에 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몇 달 혹은 몇 년에 한 번,
길거리에서 3루피(40원)를 내고 체중을 잰다.
이것도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나,
몸 가꾸기에 관심이 있는 젊은 사람들에게 국한된 얘기다.
바라는 게 많지 않아, 불경기도 없는
할아버지의 소탈한 자영업.
(할아버지는 자신의 몸무게를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