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농담 무서운 농담 다이버들에게는 해외다이빙을 가서 TV나 매거진에서 보던 화려한 바다속풍경을 직접 눈으로 보는게 작은 꿈이다. 국내바다도 아름답긴 하지만 분명 차이가 난다. 어느쪽이 좋다라고 할수는 없다. 여름이 가까워지면 TV에서 보여주는 대부분의 바다속풍경은 열대지방의 바다속풍경이다. 실제로 TV에서 화려하고 현란한 바다속풍경을 보고 다이빙을 배우게 되는 사람들도 많다. 다이빙을 배운 사람들이 매번 TV에서 보았던 그런 형형색색의 바다속풍경을 보고싶다면 해외로 가야한다. 실제로 다이빙을 배우고 해외에서만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년에 한번내지 두번정도 해외다이빙만 다니는 것이다. 국내바다에 들어가봤더니 수온은 차고 TV에서 보던 것들은 없고 조금 칙칙한 색깔 투성이다. 이런 국내바다를 다니다보면 다이버들이 자주 이런 농담을 한다. "바다속이 필리핀처럼 화려하면 좋겠어. 온난화가 된다는데 점점 그렇게 되면 좋겠다." 라는 무서운 농담을 한다. 실제로 국내바다속도 변화하고 있다. 제주도의 서귀포쪽에서나 볼수 있던 어류들이 남해에도 흔하게 보이고 심지어 동해쪽에서도 자주 보이고 있다. 산호류들도 점점 그 분포범위가 북상하고 있다. 만약 정말로 온난화가 지속되어 우리나라 바다가 필리핀바다처럼 된다면? 이라고 상상해본다. 아마 그렇게 된다면 인류가 멸종을 걱정해야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열대에서 보이던 물고기 몇마리가 추운바다인 동해에서 보인다고 무슨 호들갑을 떨 필요까지야 있냐고 할지 모른다. "무서운 농담" 이 그냥 농담이 되어야할텐데 최근 국내바다를 몇번 다녀보니 농담으로만 생각할 일이 아닌것 같다. <><><><><><><><><><><><><><><><><>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 사진설명) 철갑둥어. Pinecone fish. 유어 즉 어린개체이다. 성어는 심해에 서식한다. 제주도에서와 남해원도지역에서만 보고되던 종. 최근 동해에서 자주 보고되고 있다.
debelius
2009-08-20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