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똑같은 당신 봄처녀가 되어서 떠나는 나들이 하늘거리는 꽃무늬 스커트와 직접 만든 달콤한 간식도 함께... 수줍은 두 무릎을 가지런히 모으고 오래전 그날처럼 입술을 앙 다물고 앉았다. 쳐다보기만 해도 닳고 아까웠던 내 아내... 아아... 햇살이 좋아... 바람이 살짝 불어도 날아오를 것 같아. 믿을 수 없도록 내내 똑같은 당신
무심한 일상
2009-08-07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