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거짓말 아름다운 거짓말 난 어쩌면 사진으로 많은 이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나의 사진을 보고 바다에대한 환상을 가지고 들어간 사람들중 대다수는 나의 사진은 거짓말이었다고 생각했을것이다. 막상 바다에 들어가보니 형형색색의 바다는 보이지 않고 푸르딩딩하고 울긋불긋한 색들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을테니 그도 그럴것이다. 그렇다고 내게 "왜 그곳에 가니 사진속의 그런 바다는 없는거에요?"라고 물어보는 이는 없다. 그저 내가 사진속에서 본 것들을 자신은 운이 없어서 보지 못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것도 속은 것이다. 그들은 나와 같은 곳에 가서 내가 본 것을 보았다. 내 사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쯤! 그들은 거짓말이 왜 거짓말인지 실제로 알게 된다. 내 사진이 그들에게 전해주는 아름다운 거짓말을 알때 쯤 그들의 눈은 새로운 세상과 만나게 된다. 난 앞으로도 이 아름다운 거짓말을 계속하고 싶고 또 할 것이다. <><><><><><><><><><><><><><><><><><>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 사진설명) 태국 시밀란. 그 찬란했던 풍경. 내 눈은 빛이 없어도 그 본래의 색을 더듬고 있다. 사족) 내 사진의 거짓말은 빛이 하고 있다. 수중사진가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 영상으로 담기게 될 색의 향연을 셔터를 누르기 전에 안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기준의 차이다. 빨간색옷을 입고 있는 사람을 어두운 방안에서 보면 그사람의 옷이 빨간색으로 보이는가? 수중사진은 어두운 방안에서 빨간옷을 입고 있는 사람을 빨간색옷을 입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색상을 담아내는 것이다. 위 사진도 플래시가 없었다면 사진속의 빨간색계통의 색깔들은 회색에 가까운 색으로 보인다. 바다속에 들어갈때는 낯이건 밤이건 태양광에 가까운 빛을 내는 수중용 랜턴을 꼭 들고 들어가야만 본래의 색을 볼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바다속은 불과 10미터만 내려가도 많은 색상들이 제 색을 잃고 어두운 빛깔이 된다. 즐거운 여름휴가보내세요!~~ 후훗!~
debelius
2009-07-31 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