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용산) 기구하면서 부끄러운 역사의 현장인지, 임진왜란때 일본군이 주둔했던곳이며 임오군란때 청의 군대가 주둔한곳, 1900년부터 다시 일본이 지배하며 사령부를 비롯하여 군사시설로 뒤덥었다. 6.25전쟁이 발발하고 북한군이 용산을 기점으로 군비를 수송하며 남으로 내려같고 1950년 7월 16일 그 악몽의 폭격이 있던곳이 바로 용산이다. 미군의 용산폭격은 역사속에서도 무쳐진 역사로 그당시 미군의 히로시마에 원폭기인 B-29편대가 용산을 쑥대밭을 만든 사실은 지금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민간인 피해가 많았 지만 그 통계도 사라졌다는 사실에 울분이 터진다. 지금은 그곳에 버젓이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지 않은가. 용산의 역사는 이렇게 흘러온 것이다. 그나마 용산을 걸으며 개발에 휩사여 있는 이곳에 그때의 상처처럼 무너진 빈집들에서 그때를 상상해본다.
오렌지(김진복)
2003-12-26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