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이지 않는것
잘 보이지 않는것
사람의 눈은 잘 보이는 것들에 익숙해져 있다.
어느날 잘 보이지 않는 것을 잘 보게 되면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호기심은 오래가지 않는다.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있고 너무 커서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보는 사람의 마음이 꼭꼭 닫혀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있다.
지금은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고 있어 아주 오래전부터 그렇게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었을것이라 생각하는 것들이 많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 지구가 태양주위를 돈다는것, 오래전에는 바다속에 있던 지층이 융기되어 산맥이되었다는것.....
그리고 바다속에 수많은 수중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것도 100년도 되지 않았다
바다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인간이 바다속으로 들어가 바다속을 실제로 확인하기 전까지 바다속은 잘 보이지 않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 바다속을 확인하게 되고 지금처럼 tv를 통해 볼수 있게 된것은 불과 몇십년밖에 되지 않았다.
지금 우리에게 잘 보이지 않는것들이 언제가는 잘 보게 될것이고 당연하게 생각할때가 올것이다.
지금은 잘 보이는 것이고 당연한 것들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고 당연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던 것처럼.
잘 보이지 않는 것에 관심을 좀더 기울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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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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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수중에서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이녀석을 볼수 없다. 너무 작아서이기도 하고, 너무 잘 위장해서이기도 하다.
수중에는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어 수중사진가들은 더 즐겁다.
크기 1cm정도의 해마. 보통은 산호의 색과 일치하게 위장하는데 녀석은 다소 다른 색이다.
하지만 수중에서는 빛이 부족하기때문에 빨강색과 노랑색은 스트로브빛이 없이 촬영하면 거의 동일한 색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