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기다림
기진이가 유치원 다니던 2년전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아이에 대한 부모와 선생님간의 상담 시간이 있었고.. 아내가 바쁜 강의 일정으로 인해..
대신 참석하게 된 자리에서.. 기진이가 유치원 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만들었던 작품들을 보면서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기진이의 부족한 자신감에 대한.. 또 나로 인해서 물려받았을 유전적 요인에 의한 대중 기피증..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유치원 선생님께 상담을 드렸고...
선생님은 수많은 어린이들을 가르쳐 본 경험에 비추어.. 기진이는 지금도 잘 해내가고 있고..
노력하는 모습을 봐서 금방 나아질거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아내와의 대화에서 여전히 기진이 장래에 대한 불안감이...
쉽게 떨쳐지질 않았으며 어떻게 하면 자신있는 모습을 갖게 될지에 대한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
서울광장에서 벌어진 페스티벌에서 기진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너무도 당차고 밝고 신이나게 춤을 추었습니다.
초등학생이 된 기진이는 학급내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학생이 되었고..
학습 능력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 최고로 우수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과거 이렇다할 방법이 없어서 웅변학원을 보내볼까 생각을 했었지만..
그저 묵묵히 기다리며 아이가 이루어 낸 것에 대한 칭찬을 통해서..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효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말처럼 말입니다.
http://nfeel.co.kr/delicate/383 <-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