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어(敔) 축과 함께 고려때부터 사용해온 타악기의 일종이다. 백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모양을 한 나무조각의 등부분에 27개의 톱니를 길게 깎아놓고 호랑이의 머리부분과 이 톱니부분을 대나무 채로 쳐서 소리낸다. 그런데 이 채는 두꺼운 통대나무를 9개의 가닥으로 길다랗게 쪼개어 만들었기 때문에 어의 연주음색은 이 채의 갈개만큼이나 흩어지며 '찰찰'거리는 소리를 낸다. 어를 긁는 채를 견죽이라고 하는데 통대 끝을 9조각으로 갈라 만든다. 어...
stamitz
2009-07-01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