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를 아십니까?
박물관 견학 중...
(쉬어가는 코너)
철수가 서점 한쪽 구석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한복을 입은 한 중년 남자가 다가오더니 말을 걸었다.
"도를 아십니까?"
철수가 대답했다.
"아니"
그 남자는 황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보아 하니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반말을 하시며 됩니까?"
"내 마음이지"
"그래도 그런 것이 아니지요."
"남이야 반말을 하든지 말든지."
그러자 그 중년 남자의 얼굴이 점점 벌개지더니 철수에게 말했다.
"야!임마. 내가 집에 가면 너만한 아들이 있어. 어디서 반말이야?"
그 순간, 이번에는 철수가 공손히 인사를 하더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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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수행이 부족하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