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를 아십니까? 박물관 견학 중... (쉬어가는 코너) 철수가 서점 한쪽 구석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한복을 입은 한 중년 남자가 다가오더니 말을 걸었다. "도를 아십니까?" 철수가 대답했다. "아니" 그 남자는 황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보아 하니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반말을 하시며 됩니까?" "내 마음이지" "그래도 그런 것이 아니지요." "남이야 반말을 하든지 말든지." 그러자 그 중년 남자의 얼굴이 점점 벌개지더니 철수에게 말했다. "야!임마. 내가 집에 가면 너만한 아들이 있어. 어디서 반말이야?" 그 순간, 이번에는 철수가 공손히 인사를 하더니 말했다. . . "아직 수행이 부족하시군요."
[ 珍 ]
2003-12-25 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