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등 아들녀석 몇 걸음 채 걷지도 않고 다리가 아프다며 업어달라 보챈다 '더 걸을 수 있잖아? 승환이가 걸어야..' '자 승환아 업자'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할아버지는 손주녀석에게 등을 빌려주신다. 내가 어릴적에 좋아했던 그 넓은 등 이제는 좁아져버린 아버지의 등...
주싸이코
2009-06-24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