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은 차분하고 가볍게, 물 먹은 숨은 더 낮은 우물로, 온 몸 가득한 따뜻한 체온과 골고루 퍼진 약 기운으로 늘어지는 근육들, 일으켜 세운 깡마른 발목에 온 우주의 무게가 실린다. 내가 가장 말랑한 생물체가 되는 시간, 어스름한 저녁, 어줍짢은 단잠을 자고 일어 났을때. by. 로즈마리화나 (RoseMariJuana, 1986)
RoseMariJuana
2009-06-18 0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