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어떤 일의 끝엔 아쉬움이 따른다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응어리진다 뒤늦은 후회를 아로새기며 머리 깊은 곳에 멍을 그려넣는다 낮 같은 밤, 밤 같은 낮이 지속되며 낮과 밤의 사이에서만 스스로 깨어난다 존재하지 않는 시간과 공간이 살아가는 현재보다 부조리하지 않다는걸 알게 되는 것은 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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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4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