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꿈(바보장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합니다. - 장미의 꿈(바보 장미) - 장미는.. 저렇게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상에서 자신의 빛을 지워갔다. 한 때 저 장미는.. 깨끗하게 피어오른 새로운 세상이었다. 가슴을 맑게 해주는 경이로움이었다. 계절이 지나 빛을 잃었을 때에도 장미에겐 꿈이 있었다. 땅에 떨어져 아무도 주목하지 않아도 그는 말라비틀어진 바보같은 모습으로 거름이 될 희망을 품었다. 다 뜯겨진 잎새를 바라보며.. .......... 어느날.. 세상에서 장미의 빛이 지워졌다. 그리고 나서야 사람들은.. 장미의 꿈을 보기 시작했다. 이제 그 꿈을 모두가.. 모두가 꾸기 시작하다.
silver vine
2009-06-13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