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기 직전, 시내 유모차를 밀고 바삐 지나가는 애기 엄마가 있었습니다. Filtre 5월 .. .. 감사합니다, urstory님 사실, 이 사진은 비를 피할 수 있는 상가 (구두 가게)의 처마 밑에서 삼각대를 놓고 비를 피하려 바삐 지나가는 사람들을 찍으려는 의도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내릴 듯 지체되고 있었고, 간혹씩 지나가는 사람들은 아무도 바삐 걷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시내라 해도, 저녁 8시가 넘으면, 행인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리고 비가 내리기 직전, 유모차를 밀며 서둘러 지나치는 애기 엄마를 보았습니다. 바로 내 삼각대 위 사진기 앞을 지날 때 셔터버튼을 눌렀습니다. 이 날, 다른 사람들을 찍은 몇 장의 연작들이 더 있지만, 이 사진이 제일 원하던 순간에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2009년 6월 7일 오전 1시 58분 <한국 시간 6월 7일 오전 8시 58분> 첨가 수정)
▶◀yoo94
2009-06-01 0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