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덕수궁앞 노무현대통령의 분양소에 다녀왔습니다
이념과 사상따위는 저같은 바보는 모릅니다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기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다녀왔습니다
4시간이 넘게 덕수궁 돌담길에 서있었지만 불평하는 사람하나 없었습니다
분양을 마치고 의자에 앉자서 쉬는데 한 어른신의 말이 제게 와 닿았습니다
내가 한표를 안던졌다면 그분이 대통령이라는 무거운짐을 안짊어졌어도 되었을텐데...
내가 촛불을 안들었더라면 그냥 그분이 고향에서 농부로 사실수 있었을텐데...
내가 죽인거나 다름없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담배한모금을 피시더군요
가시는길 조용하고 엄숙하게 모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게 그분이 원하는게 아닐까요
사진은 오늘 덕수궁돌담길의 추모행렬을 담아봤습니다
저 어린아이의 고사리손에 들려진 촛불이 가슴 깊이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