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사람들 #03 【 팥죽 한 그륵 】 우리 외할머니께서도 그릇을 그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는, 그릇을 자꾸 그륵이라 하시는게 재미있어서 자꾸 그륵,, 그륵,, 따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팥죽을 한 그릇 담으시던 아주머니는 따뜻한 마음까지도 담아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 . . . 추운 겨울날 외할머니가 만들어 주셨던 따뜻한 팥죽 한 그륵.
mintty*^^*
2003-12-23 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