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Bar 비는 좋아하지 않는다. 낮에 이렇게 방 안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도, 무릎 뒤에 닿는 소파의 질감은 물기를 머금고 있고, 페이지를 넘길 때도 눅눅한 종이 냄새가 난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특히 그렇다. 긴츠부르그의 건조한 문체마저도.
마니치
2003-12-2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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