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친구 50년 넘게 뻥튀기 장사를 해온 할아버지가 있었다. 그 할아버지 곁에는 절친한 두 친구가 있었다. 하도 불 곁에서 살아서인지 조금만 덥다 싶으면 불가를 피하려 드는 그 할아버지를 위해 두 친구는 때론 뻥튀기용 장작불을 대신 지펴주기도 하고, 때론 대신 묵묵히 뻥튀기기계 손잡이를 맡아주기도 했다... 그렇게 그들은 외롭지 않았다.
내일바라기
2009-04-02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