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들기
고개들기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과 화들짝 피어있는 꽃들이 좋은 요즘이다.
만개한 꽃들 가득한 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많다.
등산을 하다보면 땅에 얼굴을 쳐박고서는 정상까지 무작정 올라가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한번쯤 "고개들기" 를 하면 푸른 하늘도 보이고, 숲속의 새와 꽃들도 보이는데 그 간단한걸 모른다.
바다에서도 마찬가지다.
바다속에서 뭐가 그리도 바쁜지 수영대회라도 하는양 오리발을 차면서 무작정 앞으로만 가는 이들이 많다.
대부분의 다이버들의 시선은 아래나 옆으로만 향하고 있다.
똑같은 바다를 들어가더라도 바다속에서 무엇을 보느냐는 천지차이다.
가끔 "고개들기"를 하는 사람은 행운과 만날수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무작정 눈앞에 것만 보고 있으면 지루한 삶이 되고 행운은 오지 않는다.
인생도 가끔 "고개들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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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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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몇명의 다이버들이 저 아래에서 "고개들기"를 하고 쳐다본다. 난 이미 바라쿠다들과 한참을 놀았다. 물속에서는 멋진 행운과 만나도 다른 사람들을 소리쳐 부를수도 없다. 그저 먼저 본 사람이 더 오래 그 순간을 즐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