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스케이트 인천제일교회 뒷편에 롤러스케이트장이 있었습니다. 학교랑도 가까워서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자주 찾았던 곳인데, 영화 '몽정기'에 나오는 약간 불량스런 롤러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가졌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작년 겨울, 카메라를 둘러메고 자유공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10여년간 너무나도 달라진 모습에 놀랐었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이 바로 이 롤러장이었습니다. 언제쯤 문을 닫은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바닥 이곳저곳에 롤러스케이트 바퀴묶음이 굴러다니고 있는걸 보니 옛날 생각이 참 많이 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