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맞바람이 불 때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용기.
쉽지 않은 용기다.
자신을 반대하는 자를 끌어앉기
어렵지만 그 수긍이 권위와 존경이라는 합리적 리더쉽을 만든다.
자신을 향해 불어오는 바람을 피하기 위해 눈과 귀를 가린다고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진도 그렇다.
바람을 등지고 미소를 짓게 되면,
비굴하고 간악한 패배자의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반면, 당당하게 자신을 향해 오는 바람을 맞으며 앉고,
미소지을 때, 미소의 가치는 증가한다.
정치, 인생사 매 한가지다.
자신에게 좋은 약은 쓴법이다.
쓴약을 그냥 버리면, 자신의 몸도 망치고
그 약을 만든 사람의 정성도 무색해진다.
나 자신의 위상을 한계단 높이는 길은
나를 믿어주는 친구보단 나를 비판하는 친구의 말을 듣는 것이다.
그리고 그 친구의 비판을 자신의 살로 가질 수 있는, 현명함을 갖자.
그리고 웃자!
2009.3.23
Cannon 400D
Cannon 85mm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