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할매, 한 잔 더 주소" 꽃샘추위로 몸이 웅크려드는 새벽, 한 모금만으로도 언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오뎅국물이 있고 한사코 돈 받기를 마다하는 인정으로 부쳐내는 부침개가 있고 사람 사는 정을 수북히 담은 술잔이 오가는 속에 주모할머니의 따뜻한 웃음이 있는 곳. 그래서 절로 "주모할매, 한 잔 더 주소"하는 청이 목구멍을 뚫고 나오는...
내일바라기
2009-03-20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