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
펼쳐짐과 닫힘의 세계
차원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
자유와 포용의 정신세계를 뒤돌아보며...
장날 아침 쌀쌀한 날씨에 모두들 모닥불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잠깐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아저씨들은 괜찮다고 그러시고
아줌마나 할머니들은 못난 얼굴 찍어서 머하냐고 싫다고 그러셔서 주변 분위기만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항상 일종의 긴장관계가 존재하는데...
찍어야하는 당위성이 있는 다큐 작가라면 어떻게든 찍어야겠지만
취미로하는 사진이라면 각자의 천성이나 가치관에 따라서 보다 유동적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사람이 아닌 동물이나 식물에까지 적용 가능한지는 혼란스러운데...
마음만은 항상 겸손하고 침착하게 대하려고 노력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