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 그녀와의 약속을 묻은 장소였습니다.. 2년후 꼭 이날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만나리라 약속을 했죠.. 이제 곧 4월이 다가오네요..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이 작은섬에 1000년동안 유례가 없었던 강력한 태풍이 왔습니다.. 따뜻한 풀들을 쓸어갔고.. 약속을 묻은 장소를 표시해주던 나무가 뿌리체 뽑히구.. 바람과 함께 날라가 약속의 장소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갔답니다.. 그녀가 약속을 묻은 약속의 장소를 못 찾을까.. 걱정이 되었답니다.. 그 전에 심어져 있었던 나무랑 똑 같은 나무를 찾아 떠났죠.. 5월의 보리산을 오르던 달팽이는 사라나무의 마을로 가보랍니다.. 애타게 찾았고.. 똑같은 장소에 똑같이 심고.. 기다렸죠.. 약속을 볼까도 했지만.. 결국 참았습니다.. 기다림의 끝이 오구있습니다.. 알수없는 약속이 이뤄질까요?? - 기다림의 나무아래 中..
똥똥똥 똥이야
2009-03-17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