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 틈하면 무엇이 끼었다라는 표현을 쉽게 떠올릴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또 틈으로 다른 세상의 안쪽을 엿보기도 할 거구요. 어떤 것과 어떤 것이 마주하면 꼭 틈이 생길겁니다. 그것이 작든 크든~ 그러나 틈은 그 사이에서 어쨌든 무언가 새로운 것이 또는 새로운 일이 생겨나는 생명력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아파트 사이사이 빈 틈으로 꽃샘 분다 아파트 속마다 사람 몸 속에 꽃눈 튼다 갇힌 삶에도 봄 오는 것은 빈 틈 때문 사람은 틈 새 일은 늘 틈에서 벌어진다 -김지하, "사람사이의 틈"
불꽃나무
2003-12-19 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