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날의 오후... 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더울 때는 시원함이 그립고, 추운 겨울엔 여름의 나른함이 그리워집니다. 지나간 사진첩에서 그리 오래지 않았던 지난 여름 오후의 한 장면을 찾아냈습니다. 이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거라는 주말의 아침을 열면서 그 오후의 나른함을 기억합니다.
Lumin™
2003-12-19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