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촌 이야기 무엇하나 보장할 수 없는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적지 않은 나이지만 명함 한장 내밀 수 없는 무능력한 현실에 주변의 시선도, 사회적 괄시에도 익숙해져 버렸지만 고생하는 가족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에 한없이 발걸음은 무거워진다. 세상이 노력하는 만큼 정확히 보상해 주는 단순한 셈만은 아니라는 걸 옆자리의 경쟁자보다 자신이 더 큰 적이라는 걸 막다른 벽에 수없이 몸을 부딫혀 보지만 생각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걸. 공기마저 우중충한 고시촌의 저녁, 그들은 각자 다른 곳을 향해 바삐 발걸음을 옮기고 있지만 결국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며 꿈을 꾸겠지. ps 저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응원은 고생중인 모든 희망들에게 돌립니다.
〃endorphin-♬
2009-03-07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