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혼자서 오르는 산 멀리 시집간 딸이 그립고, 객지에서 고생하는 아들이 보고싶다. 지난 설날 재롱떨던 손녀딸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할배는 "오래 오래 살아야지" 그렇게 되뇌인다. 산에 그리움을 묻는다. 배낭에 약수 몇병을 채우고 나머지 공간에 맑은 공기를 가득 채운다. 다시 볼 수 있는 그날을 세어본다. 2009년 2월 서울 안산
담담
2009-03-04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