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된 내 친구... 안 울어야 하는데.. 울지 않아야하는데.. 이놈에 눈물이라는게.. 시도때도 없이 흘러내린다.. 가는길 보살펴 줬어야 하는데... 내가 너 가는길 보살펴 줬어야 하는데...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너 홈페이지 들락 날락 거리는 일밖에 할수가 없으니...정연아.. 나 기뻐해 줘야 하는거지? 이제 더이상 아프지도 않고.. 하나님이 널 더 특별히 이뻐해주셔서 먼저 보고 싶어하셔서 부르신거니깐.. 나 울지 말아야 하는거지?.. 기뻐해 줘야 하는데... 젠장..너한테 미안한게 너무도 많아.. 우리 정연이.. 내 착한.. 친구 정연이.. 정연아.. 정말 이런때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미안해.. 꿈에서 너희 집 찾아갔었는데.. 환하게 웃고 있는 너 보면서.. 조금 편안해 졌었는데.. ㅠ.ㅠ 불과 1년전에 찍은 사진같아.. 근데 지금은 널 볼수 없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정연아.. 우리 다 너 잊지 않고.. 다시 만날날 기다리면서 살께.. 걱정하지 말고.. 편히 쉬고 있어.. 우리 다시 만나자.. 내가 너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지? 사진을 올릴까 말까.. 많이 고민했습니다..ㅠ.ㅠ 이러면.. 이렇게라도 하면.. 기억에 남길수 있을것 같아서.. 부탁 드립니다.. 우리 예쁜친구.. 2003년 12월 17일 하늘로 돌아간 친구를 위해.. 잠시만이라도 시간을 내서 기도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채 승 훈
2003-12-18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