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정 (#1 - 마지막)
표정 연작 #1 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표정 #1의 뒷 이야기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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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time
아는 동생과 함께 식사를 한후, 자판기 커피 한잔을 뽑아들고 음식점 옆에 있는 건물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 한 여자 아이가 있더군요. 시무룩한 표정으로.
저는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아이에게 이것저것 물었습니다.
왜 여기서 혼자 그런 표정으로 있냐고.
알고보니 그 아이는 제가 밥을 먹은 식당 집 딸이었던것 같습니다.
아이도 사진을 좋아했는지 카메라를 무척 좋아하더군요.
길거리로 나와서 포즈도 잡아주고..
음식점 주인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힐끗힐끗 쳐다보더군요..
하지만 저도 집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그 아이와 긴 시간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표 정 #1의 마지막 사진은 제가 집에 가야 한다고 말 했을때, 아이가 가지 말라고 외치는 순간을
담은 사진입니다.
표정#1 을 봐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