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그물
마음의 그물
어부는 고기를 잡고
농부를 농사를 짓고
시인은 시를 쓰고
가수는 노래를 부르고
화가는 그림을 그리고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일을 할때 가장 아름답다.
내가 바다속으로 들어갈때는 어부가 아니라 다이버이다.
다이버는 바다속풍경을 구경하고 그것을 눈과 마음에 담을때 아름답다.
거기다가 난 복을 받아 그 풍경을 사진으로도 담는다.
난 어부가 아니기때문에 그물대신 사진기를 들고 바다속으로 들어간다
사진기는 나에게 어부의 그물보다도 훨씬 더 크고 아름다운 그물이다.
고기잡는 일은 어부에게 남겨두고 다이버는 눈과 마음의 그물이나 사진기라는 더 좋은 그물로 풍경을 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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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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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마음의 그물로만 다 담을수 있는 풍경. 사진기라는 그물도 작다.
사족) 우리나라에서 다이버가 수중에서 작살이나 다른 도구로 해양생물을 잡는것은 거의 대부분이 불법이다.
애시당초 다이빙을 시작하려는 사람중에 뭔가를 잡아보려는 마음이 있다면 시작도 하지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