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 대한 기억 그리 아름답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스쳐지나며 의식조차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냥 그렇게 내 삶을 살고 그녀 또한 그녀의 삶을 살아.. 싸늘한 바람에 '하아' 숨한번 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거리를 거닐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적어도 처음 느낀 그 시선만이 이토록 가슴에 남아서 바람부는 날이면 발걸음도 떼지못할 이 가슴의 통증만은... 내것이 아닐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mazinga
2003-12-17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