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 겨울을 다섯번 겪으며 우리 두사람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소설책 처럼 장수가 많이 필요한건 아닌거 같았고 그저 몇장 되지 않는 수필집 정도로 잠깐의 기억밖에 남아 있지 않은거 같아 오랜동안 적어둔 그 노트를 꺼내 그간의 계절의 변화를... 단미와의 기억을 끄집어 내봅니다. 그러다 문득, 사진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난 정말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었겠구나 싶어 뽑아둔 사진을 책장 귀퉁이에 있던 앨범에 조심스레 넣어두고 커피한잔 따라 시간을 같이해 봅니다. 네번째 결혼기념일
GreenBee~*
2009-01-31 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