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도 결국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갔다. 언제부터 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나 자신을 감추고 숨기기에 급급했다. 그리고 여전히 나는 나 자신을 감추고 숨기기만 한다. 내가 아는 나는 70%가 거짓이고 30%가 진실이다. 아니, 30%도 거짓과 진실이 섞여 있다. 거짓과 진실사이에서 방황하다 1년을 보냈고 다시금 1년을 보낼 것이다. 언제쯤 나는 나의 진실과 마주할 수 있을까. 진실을 마주한 나는 나의 진실을 받아드릴 수 있을까.
~ 상처받기 쉬운 아이
2009-01-3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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