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orning
----- 일요일엔 쉬고싶다 -----
돈도 되지 않는 일을 집에까지 끌고 들어와 자정을 넘겨버리는 일이 허다한 요즘...
모처럼만에 와이프님의 트릭으로 늦잠 한번 자봤습니다...
사이트시안을 오전에 넘겨야 했기에 알람을 07 : 00 으로 맞추어 놨건만...
울 마눌님의 깡다구는 알람을 꺼버리는....
그러니까 저를 염려하는 단 한가지의 단순한 사랑으로밖에....
표현이 안되는 날이었습니다...
기계치인 우리 와이프가 제 카메라에 손을 대다니.....
이 또한 엄청난 사건이었구여....
암튼 사이트의뢰인에겐 거짓말로 대신해야 했던 하루였지만....
우리 마눌님의 저에 대한 아니 누구나 평등하게 가져야 하는 일요일 아침을 쟁취하기 위한 몸부림때문인지...
그날은 별무리 없이 지나갔습니다...ㅎㅎㅎ